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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니크는 소성섭 감독의 첫 장편 영화입니다. 그는 서울예술대학교와 단국대학교에서 단편 영화를 전공했습니다. 2024년 인터뷰 당시 이 젊은 영화감독은 논문을 준비하며 피케-니끄의 후반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장편 영화 데뷔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이 젊은 감독은 열정적인 공동 작업자 팀과 함께 의욕과 전문성을 발휘하여 이 영화의 제작을 완료했습니다.
소성섭 감독의 작업 모습, 저작권 없음
저는 2023년 여름 한가운데 세트장에 초대받아 (한국 영화 촬영이 흔히 그렇듯) 의욕이 넘치고 훈련된 팀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멋진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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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네, 중앙에 차량이 있고 사방에 대형 스크린이 있어 세트를 움직이고 바꾸며 장면을 더욱 리얼하게 만들기 위한 팀원들의 수많은 트릭이 있는 이런 스튜디오에서 차 안에서만 촬영하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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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들은 고르지 않은 도로를 모방하기 위해 자동차 앞부분을 반복해서 누르거나, 도로의 가로등과 야간에 다른 차량의 전조등을 재현하기 위해 불규칙한 간격으로 스포트라이트 앞에 판지 상자를 통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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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매료되어 1년 뒤 카페에서 소성섭 감독과 고경석 조감독, 김도경 프로듀서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영화는 볼 수 없지만, 유망한 피케니크와 크리에이티브 팀을 통해 한국영화를 생각하고, 만들고, 촬영하는 과정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영화 이야기
충주에 사는 제승은 복싱을 포기하고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낙산에서 큰딸이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다며 수차례 가출을 시작하자, 아버지의 요양원 입소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여동생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합니다. 두 사람은 여행의 동반자가 됩니다.
40년 전 사라진 누나, 슬픔에 잠긴 어머니… 제승은 가족의 아픈 과거와 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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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복주: 피케 니크의 이야기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를 들어 개인적으로 경험한 사건과 관련이 있나요?
소 감독 : 제가 이 영화를 만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이야기는 제 경험과 관련이 있습니다.
영화 제작을 통해 메시지를 공유하고,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제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소중한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관객과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제 경험에 기반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기술 팀원들과 배우들의 경험으로 대본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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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대본의 바탕이 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삼촌은 한 종파에 연루되어 한국 전역을 떠돌아다녔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삼촌을 찾아 나섰습니다. 제 눈에는 외삼촌을 찾는다는 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죠. 심지어 사설 탐정까지 고용하셨죠. 영화 <피크닉>에서 아버지(이상희 분)는 항상 딸을 찾고 싶다고 말하죠. 서른이 된 저도 가끔 아버지와 같은 행동을 반복할 때가 있어요. 제 모든 역사와 그에 대한 기억이 대본과 캐릭터의 대사에 반영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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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복주 : 관객들이 피케 니크를 보고 극장을 나설 때 어떤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소 감독: 가족과 ‘나’에 대해서도, ‘나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힐링’은 제 삶의 태도입니다. 예를 들어 부정적 상황을 극복할지 말지 등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떤 철학을 가지고 살아갈지는 누구나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영화의 이야기는 우리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때때로 보고 싶지 않은 과거와 마주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다음 가족과 가족의 지원 덕분에 그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은유적으로 피크닉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영화 제목이 피크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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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복주: 이상희, 류제승, 김가빈이라는 배우와 그들의 캐릭터 연기는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나요?
김도경 프로듀서: 세 배우의 공통점은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소풍은 어렸을 때 자주 하는 활동인데, 우리 영화에서는 세 배우가 함께 떠나는 여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저는 이 아이와 어른의 융합이 흥미롭고 스토리와 캐릭터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우 개개인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우선 이상희 배우의 매력은 무더운 여름 더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미소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배우 김가빈은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 팀원의 생일날, 김가빈이 가장 먼저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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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조감독: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서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건 이상희 씨가 연기한 아버지 캐릭터가 이상하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많이 한다는 거예요.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면이 있죠. 그리고 이상희라는 배우가 캐릭터를 연기할 때 작은 제스처와 미묘한 톤 덕분에 영화의 성공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희의 아들 역을 맡은 류제승 배우도 아주 좋은 연기를 펼쳤습니다. 아버지의 치매로 인해 짜증과 짜증을 자주 내지만 동시에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느끼는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 그의 선택은 매우 감동적입니다.
마지막으로 김가빈 배우입니다. 제승의 누나 역을 맡았는데, ‘오빠’와의 호흡이 정말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두 사람의 케미를 스크린에서 보는 게 정말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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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감독: 배우들 스스로도 영화 전체에 기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류제승 배우와는 10년 넘게 알고 지냈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 후회에 대해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고통스럽고 충격적인 일이죠. 그래도 류제승이 캐릭터를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그리고 모든 것이 나왔죠.
이상희 배우의 말이 인상 깊고 감동적이었습니다.”연기는 대중에게 자신의 영혼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고통스럽더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죠.
김가빈은 실종된 언니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4남매 중 셋째 딸입니다. 그리고 언니들과는 다른 엄마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죠. 그녀의 경험은 어떤 면에서 피케 니크 대본과 관련이 있으며 그녀 자신도 이에 대해 많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제 생각에 그녀는 자신의 역할을 아주 잘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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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복주: 한국 영화가 해외 관객들의 관심을 점점 더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으로 어떤 기여를 하고 싶으신가요?
고경석 조감독: 한국 영화에 대한 열풍을 깊이 있게 분석하기는 조금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이런 현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재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영화에 마음을 쏟으면 영화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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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감독: 오늘날의 대본과 장르는 주로 미국 모델을 기반으로 합니다. 저도 할리우드를 좋아하지만 제 영화에서는 가족애, 삶의 방식, 문화 등 한국적인 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저는 항상 각 영화에서 한국적인 것을 끌어내고 싶어요. 그래야 사람들이 더 공감할 수 있죠. 거짓 없이, 주저하지 않고 정직하게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나복주: 마지막으로 프랑스어권 대중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도경 프로듀서: 저희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0년, 15년 전의 영화라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있으니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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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조감독: 외국 영화를 보는 것은 항상 흥미롭습니다. 생활 방식과 상황이 다르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향과 방식도 다르기 때문이죠. 외국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 영화를 만드는 게 제 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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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감독: 학교에서 프랑스와 함께 영화의 역사를 공부했어요. 물론 뤼미에르 형제와 기차의 도착을 그린 그들의 ‘영화’에 매료되었지만, 새로운 이미지 시대의 감독들에게도 매료되었습니다. 영화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더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우리 한국 영화에는 굉장히 깔끔하고 구체적인 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 영화를 점점 더 좋아해주시는 프랑스인들에게 감사하고요. 프랑스 대중에게 더 많은 한국 영화를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매우 소중한 일이고, 프랑스인들이 한국인의 삶의 방식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어 한국 영화를 더욱 사랑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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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개되면 복주나비가 알려드리겠습니다!
